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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진작가로 변신한 고창 어르신들, 장수사진 촬영 봉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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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아, 좋습니다”

지난 9일 오후 고창군 고창읍 선운교육문화회관 2층 고창시니어클럽. 교육장 한켠에 임시사진관이 차려졌다. 어르신들은 번호표를 받아들고 순서를 기다렸다. 고운 한복과 정갈한 옷차림으로 예쁘게 단장한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역력했다.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장수사진 촬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며 “너무 고맙다. 건강할 때 장수사진을 찍어 준비해놓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카메라를 든 사람 역시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다. 어르신 사진가는 모델의 어색한 표정과 포즈를 부드럽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느라 촬영장은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이처럼 사진작가로 변신한 고창의 어르신들이 지역의 노인시설을 찾아다니며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창군 시니어클럽(센터장 박정선) 시장형 사업단인 ‘꿈을 찍는 사람들’의 사진작가6명은 흰 머리가 지긋한 어르신들이다. 평균연령만 70세에 이르고 있지만, 사진에 대한 열정만큼은 프로 사진가 못지않다.

 

앞서 고창시니어클럽 ‘꿈을 찍는 사람들’은 지난 3월부터 6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사진기술 교육과 실습을 진행했다. 이후 지역 노인정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소정의 비용만으로 어르신 장수사진을 찍어드리며 활동하고 있다.

 

꿈을찍는사람들 김석곤 회장은 “사진을 배우면서 인생이 다시 활짝 피었다”며 “동네 형님·누님들이 과거 행복했던 기억을 안고 앞날을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찍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시니어클럽은 앞으로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발굴하고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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